ITEM

This is Minimal Design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

미니멀 디자인의 대명사, 애플

애플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는 생략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생략하고 사용자가 제품 사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함’을 극한으로 표현해낸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것에 착안해 여느 휴대용 전자기기와 달리 배터리 공간을 생략해 좀 더 제품을 작고 깔끔하게 만든다거나 아이팟에 여러 버튼 대신 휠을 장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작하게 하는 식이다. 그 결과 제품이 극도로 단순한 디자인을 입게 된다. 실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자인이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그만큼 사용자가 디자인을 의식하지 못하고 제품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렇게 세련된 가전 제품, 발뮤다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오늘날, 익숙한 가전 브랜드 대신 점점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집 안을 장식하는 가전 제품이 있으니 바로 ‘죽은 빵도 살린다는 기적의 토스터’로 유명한 발뮤다다. 발뮤다는 딱 떨어지는 실루엣과 특급 호텔에 놓여 있을 법한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일본 브랜드다. 발뮤다는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토스터를 비롯해 전기 주전자,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이는데, 디자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게되는 선풍기나 공기청정기까지 무척 멋스럽고 세련돼 한 번 보면 구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심플함이 곧 개성, 무인양품

“버리고 또 버리다 보니 마지막엔 ‘무인양품(無印良品)만 남았다.” <무인양품으로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쓴 야마구치 세이코는 미니멀리스트가 된 비결로 브랜드 무인양품을 꼽는다. 무인양품은 ‘상표 없는 좋은 품질의 제품’이란 뜻의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물건의 본질을 추구하는 단순한 디자인이 오히려 럭셔리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일본의 장기 경제 불황으로 절약정신이 사회적인 화두로 대두하자 최소한의 디자인에 좋은 품질을 갖춘 즉, 가성비 훌륭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무인양품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요즘 핫한 덴마크 브랜드, 무토

무토의 첫인상은 순수하고, 깨끗하다. 파스텔로 칠한 듯 부드러운 색감과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근간에서 나아가 현재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인테리어에 감성을 더하는 브랜드다. 유려한 곡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핀란드어로 무토가 ‘새로운 관점(Muuto)’이라는 뜻을 지닌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