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The Most Precious

재력이 있다면 소장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몇 안 되는 수량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것들이다.

부의 상징, 슈퍼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1,300만 달러(한화 약145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스웹테일로 익명의 주문자에 의해 세상에서 단 1대만 제작됐다.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는 고급 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마이바흐의 엑셀레로.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로 가격은 800만 달러(한화 약 89억원)다. 3위에 오른 차는 ‘다이아몬드카’로 유명한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클래식카 중에서는 1962~64년에 36대만 생산된 페라리 250 GTO가 지난해 개인 간 거래에 의해 7,000만 달러(한화 약 781억원)에 판매되며 자동차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한 보석, 레드 다이아몬드

기원전 800년경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체인 다이아몬드는 매우 흔한 원소인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만들어지는 과정 때문에 희귀한 보석으로 추앙받는다. 특히 레드 다이아몬드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30개가 채 발견되지 않아 희소성이 더욱 높다. 그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1캐럿당 무려 약 11억4,450만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석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0.5 캐럿 미만의 작은 사이즈인데, 1990년대 브라질의 한 농부가 발견한 5.11캐럿의 무사이에프 레드(Moussaieff Red)가 가장 큰 레드 다이아몬드로 알려져 있다.

예술품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시계

1839년에 창립되어 18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파텍 필립은 지금까지 최고의 기술과 전통, 혁신을 기반으로 시계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텍 필립의 시계 중 가장 비싸게 팔린 모델은 1943년에 제작된 ‘파텍 필립 1518’로 무려 900만 파운드(한화 약128억 3,157만원)에 달한다. 201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2,398만 달러(약 275억640만원)에 팔린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컴플리케이션’은 시계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데만 8년이 걸렸으며, 인간이 완성한 가장 정밀한 시계라 평가받는다.

한 모금 마시기도 힘든 귀한 식품

커피 중에서는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한 코피 루왁이 희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귀한 것이 코끼리 배설물에서 얻은 커피인 ‘블랙 아이보리’다. 블랙 아이보리는 무척 귀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0.45kg당 1,500달러(한화 약169만원) 정도로 굉장히 높다. 또 빈티지 와인도 희소가치가 큰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빈티지 와인으로 인정받는 1945년산 로마네 콩티는 지난해 10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50만 달러(한화 약6억원)에 팔리며 세계 최고가 와인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