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식탁 이야기
요리보다 더 맛있고 흥미로운 테이블웨어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책.
명품 테이블웨어의 역사를 한눈에
<홍차로 시작된 영국 왕실 도자기 이야기>
많은 이들이 홍차의 기원이 영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홍차 문화를 유럽에서 가장 늦게 받아들인 나라가 영국이다. 홍차 후발국인 영국의 차 문화는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인의 열정 속에서 도자기 산업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영국 왕실 조달 업체는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로열, 크라운이라는 이름을 붙여 왕실의 권위를 도자기 산업과 연결시키며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위상과 전통을 지닌 브랜드로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왕실 도자기 조달 업체의 역사와 당시 도예가의 집념을 사료와 풍부한 사진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홍차를 사랑하고 영국 테이블웨어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최고의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화려한 테이블웨어 리스트가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한다.
지은이 Cha Tea 홍차교실
펴낸 곳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서양 테이블웨어의 모든 것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
13세기 마르코 폴로가 서양에 전한 중국 도자기는 당시 투박한 유럽 도자기에 비해 얇고 튼튼하며 심미적으로도 탁월한 존재였다. 마르코 폴로가 전한 아름다운 도자기는 유럽 상류층으로부터 ‘인간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수요가 많아지자 동양의 자기를 자국에서 만들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한다. 이 책에는 서양 식기의 다채로운 도안과 동양 도자기를 대체한 도자기 대국 독일의 식기 문화, 오늘날 도자기 강국이 된 영국에 이르기까지 유럽 각국의 테이블웨어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친절한 교과서나 다름없다.
지은이 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펴낸 곳 클라우드나인
유럽 도자기의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
문화 탐사 저널리스트 조용준 작가는 도자기에 대한 여러 편의 저술을 남겼다. 그중 <유럽 도자기 여행>은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지역을 나눠 시리즈로 소개한 책이다. 두 번째 여정을 담은 ‘북유럽 편’에서는 도자기에 입힌 코발트블루의 매력을 강조한다. 동양 청화백자의 매력에 빠진 독일 작센 왕국 아우구스트 1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708년 마침내 독일은 청화백자를 만들어낸다. 독일식 청화백자 기술이 북유럽에 전수되고 개성을 담은 북유럽 스타일로 발전한다. 책에서는 무엇보다 실용적이고, 장식적인 아름다움보다 단순 명료한 기품을 지닌 동시에 왕실용으로 품위를 갖춘 북유럽 도자기의 매력을 소개한다. 북유럽 특유의 코발트블루를 완성시킨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 도자기 문화에 대한 흥미롭고 총체적인 시선을 담은 책이다.
지은이 조용준
펴낸 곳 도도
식탁에 차린 행복
<THE KINFOLK TABLE>
감성 매거진 <킨포크>가 만든 요리 에세이 ‘킨포크 테이블’을 양장 합본으로 만든 책이다. <킨포크> 창립자 네이선 윌리엄스는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주방을 찾아가 소박한 식사를 나누고 함께 요리하며 겪은 특별한 경험을 소개한다. 그가 마주한 수많은 레시피는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각 가정마다 요리에 깃든 이야기는 특별하다. 할머니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손주의 레시피, 여러 재료를 섞어 독특한 맛을 창조한 이색 요리 등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복잡한 세상에서 소박하고 평화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더 킨포크 테이블>은 식탁에 차려낸 진정한 행복을 전한다.
지은이 네이선 윌리엄스
펴낸 곳 윌북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