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입문서
쉽고 편하게 와인을 알아가는 방법을 책에서 찾았다.
쉽고 편하게 즐기는 와인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와인에 대한 첫인상 혹은 선입견이 있다면 맛과 분위기는 좋지만 다른 술에 비해 비싸다고 느낀다는 것. 저자 임승수는 공학도 출신이지만 사회과학서적을 집필하는 생계형 작가로 고가이면서도 복잡한 와인의 세계를 가성비 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와인 입문서를 발표했다. 자신의 처지에서 타협 가능한 와인을 정리하고 필요한 알짜 정보를 담아 와인 호구가 되지 않고 슬기롭게 와인을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코와 입을 통해 감별된 가성비 좋은 와인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며 유쾌하다.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부터 시작해 어울리는 잔 구입법, 복잡한 라벨 읽기까지 알찬 목차로 독자들로 하여금 편하게 와인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지은이 임승수
펴낸 곳 수오서재
스토리가 있는 와인 인문학
<와인 콘서트>
와인은 왠지 와인잔이란 형식을 거치지 않고 마시면 안 될 것처럼 상당히 특별한 존재로 인정받는다. 저자 김관웅은 현직 기자로 각종 매체에 와인에 대한 칼럼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쟁, 경제, 역사, 상식이란 네 가지 분류를 통해 특별한 주류 와인에 대한 인문학적인 지식을 풀어놓았다. 1부에서는 십자군 전쟁이나 백년전쟁 같은 비극을 통해 발전한 와인의 이면이나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 사이에서 벌어졌던 와인 쟁탈전을 흥미롭게 다룬다. 2부에서는 와인의 역사, 3부에서는 와인의 경제학, 4부에서는 와인 상식을 알려준다. <와인 콘서트> 한 권이면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에 대한 스토리를 밤새 풀어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 와인 한잔에 담긴 인류의 스토리가 책 한 권에 알차게 녹아 있다.
지은이 김관웅
펴낸 곳 더좋은책
사연을 가진 영화 속 와인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
영화 장면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등장했던 수많은 와인들의 정체를 안다면 영화는 물론 더욱 맛있는 와인을 즐기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엄정선은 영화학도 출신의 소믈리에로 공동 저자인 와인 저널리스트 배두환과 와인이 등장하는 100가지 영화 장면을 꼭 집어 와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화와 와인을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누구라도 궁금했을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구름속의 산책>, <와인 미라클>, <와인을 딸 시간>, <아이언맨>, <라라랜드> 등 흥미로운 영화 리스트에 관련 상식을 총정리했다. 와인과 영화가 만나는 접점과 시너지에 대한 스토리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흥미진진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다. 와인의 가치가 사연을 만났을 때 더욱 빛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와인 입문서다.
지은이 엄정선∙배두환
펴낸 곳 보틀프레스
와인은 느끼는 존재다
<와인 사피엔스>
와인의 묘미는 종류가 워낙 많아 선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크게 분류하면 레드나 화이트, 로제로 나눌 수 있고, 보다 세부적으로는 스타일로 살펴볼 수 있다. 와인 스타일은 알코올, 당도, 탄산가스 등에 의해 매우 복잡하게 분류할 수 있다. 이런 어렵고도 복잡한 와인에 대해 자신만의 취향을 알게 하면서 친절하게 유용한 팁을 주는 책이 바로 <와인 사피엔스>다. 저자 김준근은 15년 경력의 현역 소믈리에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와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와인은 이미 9,000년 전부터 인간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는 문화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을 만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술이다. 인류와 와인이 갖는 깊은 유대와 공감을 이 책을 통해 깊게 느낄 수 있다.
지은이 김준근
펴낸 곳 바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