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다이닝에서 즐기는 기념일
행복하고 즐거운 날, 맛있는 음식이 더해지면 기쁨은 배가 된다. 기념일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특별한 파인다이닝.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우브리앙


한우를 테마로 한 특별한 레스토랑, 우브리앙. 단순한 고급 한우 식당을 넘어 한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한다. 한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급 식재료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지만 해외에서는 일본의 ‘와규’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게 사실. 이에 우브리앙은 한우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를 뜻하는 ‘우(牛)’와 최고급 안심 부위를 뜻하는 ‘샤토브리앙(Châteaubriand)’을 합해 만든 이름에는 우브리앙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우브리앙은 충북 음성의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BMS no.9 등급의 프리미엄 한우를 사용한다. 청정 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는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 이에 더해 한우 본연의 감칠맛과 풍부한 육즙을 위해 2주간의 습식 숙성(Wet Aging) 과정을 거친다. 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특수 부위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한우를 손질하는 등 한우의 생육부터 요리로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핀다. 우브리앙 한우의 맛과 품질이 최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브리앙의 시그너처 ‘맡김차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즐기는 한우 코스 요리다. 제철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한우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 메뉴를 선보인다. 속을 따뜻하게 열어주는 미음으로 시작해 랍스터와 참치를 활용한 육회, 담백한 도미, 과일과 허브가 조화로운 소르베, 한식 장인의 장아찌를 곁들인 한우로 이어지는 코스는 계절 솥밥 또는 국수로 마무리한다. 여기에 약과와 견과류 강정, 개성주악으로 구성된 전통 간식이 디저트로 제공되어 완벽한 한 상을 선사한다.
우브리앙이 더욱 특별한 건, 한우와 어울리는 전통주와 와인 페어링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전통주로는 은은한 곡물 향이 매력적인 약주와 과실 특유의 우아한 단맛이 깃든 브랜디 종류가 마련돼 있는데, 한우의 고소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감칠맛을 돋우는 리슬링으로 시작하는 와인 페어링은 전채 요리와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한우의 육즙과 조화로운 레드 와인 2종, 은은한 단맛의 디저트 와인을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 우브리앙은 새로운 맡김차림 코스로 봄 채비를 마쳤다. 봄철 식재료와 한우를 조화롭게 구성해 특별한 미식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 한우의 매력을 다채롭게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30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LL층
문의 02-531-6475/6477
한·중·일을 아우르는 궁극의 맛
코자차

청담역 부근 골목길에 들어서면 커다란 석상 2개가 놓인 가게 하나가 눈에 띈다. 화려한 간판 대신 가장 잘 보이는 입구 유리창에 가게의 철학을 내건 이곳의 이름은 ‘코자차’. 한국(KO), 일본(JA), 중국(CHA)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한국인 셰프가 만드는 일식과 중식의 만남’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호텔신라 중식당 팔선 출신의 최유강 셰프와 일식 전문 조영두 셰프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으로 오픈 2년 만인 2022년부터 3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에 선정될 만큼 요즘 가장 핫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이름만큼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장 한쪽에 오픈 키친이 자리하고, 3개의 룸이 마련돼 있는데 곳곳에 놓인 소품과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 1950~1960년대 빈티지 가구와 조명으로 꾸며 더욱 이색적인 공간은 마치 빈티지 편집숍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달리 코자차의 모든 요리는 퓨전이 아닌 정통 중식과 일식을 지향한다. 새로운 요리 대신 기존에 있는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내는 최상의 완성도를 목표로 한다. 코자차의 코스 요리는 중식과 일식이 번갈아 차례대로 나오는 게 특징이다. 코스의 시작은 전복과 해파리, 새우, 가리비를 곁들인 해산물냉채다. 한입 거리로 나오는 이 메뉴는 이색적으로 중국 황실에서 황후가 쓰던 비눗갑에 담겨 나온다는 것. 뒤이어 계절 사시미와 이세에비, 일본 오사카 료칸식 한입 거리, 샥스핀, 불도장, 유린기, 동파육, 면 요리가 차례로 등장한다. 해산물냉채와 더불어 샥스핀도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다. 중국 현지에서 공수한 청새리상어 꼬리지느러미를 진한 상탕 육수에 끓여 만든 정통 샥스핀이다. 중간에 홍식초를 살짝 뿌려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단연 인기가 높다. 디저트로는 상큼한 멜론과 달달한 홍시가 조화로운 멜론홍시 시미로가 제공된다.
한식과 일식, 중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든 메뉴에는 ‘궁극의 맛’을 향한 코자차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완성도 높은 요리를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는 중. 계절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 외에도 재방문 시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제공해 여러 번 방문하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97길 17 1층
문의 010-9023-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