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만난 브랜드
요즘 가장 힙한 브랜드 쇼룸들.
레어로우 rareraw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어로우는 다양한 컬러의 철제 가구를 소개한다. 선명한 컬러를 입은 가구는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에 위트를 더한다. 성수동의 ‘레어로우 하우스’는 침실, 작업실과 화장실, 야외 온실 등 한 명의 뮤즈를 중심으로 취향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전시 <뮤즈 인 레어로우 하우스: 더 필요한 게 없는 세계>를 진행 중이다. 레어로우가 추구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꾸민 ‘집’은 누구나 탐내는 공간.
성수동 SEONGSU-DONG
뷰티, 패션, 테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금 가장 힙한 브랜드 쇼룸과 팝업 스토어는 모두 성수동으로 몰려든다.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자랑하는 매장과 카페, 레스토랑, 그로서리 스토어 등이 즐비해 걷고, 구경하며,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한 동네.
누데이크 NUDAKE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디저트를 소개한다. 뿔처럼 생긴 먹물 크루아상과 말차 크림의 조합으로 탄생한 시그너처 메뉴 ‘피크 케이크’, 얼굴, 양, 햄버거 모양의 각종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으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에서 만든 곳으로 매장 분위기와 메뉴의 비주얼까지 독보적이다.
도산공원 DOSAN PARK
누데이크는 백화점 입점 매장 외에 성수동과 도산공원에 지점이 있다. 성수점은 단독 건물로 마치 갤러리 같은 큰 원형 테이블이 특징이며,
도산공원 지점은 젠틀몬스터·탬버린즈가 함께 입점해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브랜드 철학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도산공원은 1990년대 말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다 쇠퇴한 뒤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급부상한 곳. 특히 노티드 도넛, 미뉴트 빠삐용, 리틀넥 등 SNS에서 인기 많은 카페, 식당이 즐비하다.
(사진은 성수점)
플리츠마마 PLEATS MAMA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과 폐어망 등을 활용한 리사이클 원사로 만든 플리츠 백을 소개하는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옛 한옥에 자리 잡았다. 선명한 컬러를 자랑하는 가방과 한옥의 따스함이 잘 어우러진다. 버려진 쓰레기에서 다시 태어난 가방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북촌 BUKCHON
동서양, 과거와 현재가 조화로운 북촌의 인기가 뜨겁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랜디스 도넛 등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는 물론 앤더슨벨, 논픽션 같은 뷰티 및 패션 브랜드 쇼룸이 하나둘 오픈하는 중.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한 크고 작은 갤러리가 골목마다 포진해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