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을 맞은 당근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오이는 갈증 해소와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에 좋으며, 토마토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과일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매일 충분한 양을 챙겨 먹기 어렵다. 그래서 생채소나 과일을 녹즙이나 주스로 갈아 마시면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 데 효과적이다. 취향에 따라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덤. 시원하고 영양 가득한 주스로 활력 넘치는 여름을 맞이하자.

DETOX

해독 주스가 주목받은 이후 ABC·CCA·BBC 주스 등으로 세분화되며 인기가 꾸준하다. 해독 주스는 원래 미국 암센터에서 암 환자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 개발된 레시피다.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양배추를 끓여서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 만드는 것으로 재료마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항암 작용과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
ABC 주스는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내장 지방 제거와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어 등장한 CCA 주스는 비트 대신 양배추(Cabbage)를 넣어 만든 것으로 <채소ㆍ과일식> 저자 조승우 한약사가 이름 붙인 레시피다.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와 더불어 체내 노폐물 배출에 좋다.
BBC 주스는 바나나(Banana)와 비트, 당근의 조합으로 사과나 양배추를 먹었을 때 속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에게 추천한다. 물론 바나나의 달달함으로 맛 또한 보장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녹즙으로 백포도과즙을 더해 상큼함을 더한 프레시업 ABC·CCA 주스. 풀무원녹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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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made 건강 주스
ABC 주스_사과 180g, 비트 60g, 당근 180g 분량을 껍질째 깍둑썰기 하고 모두 믹서기에 넣어 물 100g을 붓고 간다.
CCA 주스_사과 90g, 당근 180g, 양배추 180g 분량을 껍질째 깍둑썰기 하고 모두 믹서기에 넣어 물 100g을 붓고 간다.
BBC 주스_바나나 1개, 비트 90g, 당근 180g 분량을 껍질째 깍둑썰기 하고 모두 믹서기에 넣어 물 100ml를 붓고 간다.
취향에 따라 물 대신 우유를 넣어도 된다.

RED

붉은색 채소와 과일에는 리코펜 색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와 각종 암을 예방하고, 혈관 질환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탁월하다. 여름 제철 채소는 토마토와 비트가 대표적. 두 채소 모두 칼로리가 낮아 주스로 갈아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주황색 당근이 함유한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은 섭취 후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에 좋다.  

토마토, 레드비트 등을 감미료와 색소, 보존료 없이 만든 하루야채. 걸쭉하고 진한 맛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한국야쿠르트
토마토, 사과, 당근으로 만든 더진한레드. 마시는 순간 묵직한 밀도감이 느껴진다. 야채듬뿍
남녀노소 누구나 당근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매일야채 고농축 당근의 힘. 당근 본연의 단맛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더해 걸쭉한 식감이 느껴진다. 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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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made 붉은 채소 주스
토마토 주스_토마토는 생으로 갈아 마셔도 좋지만 끓는 물에 넣어 익혀서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꼭지를 제거하고 십자로 칼집을 낸 토마토를 끓는 물에 1분 30초 정도 데친다. 껍질을 벗겨 믹서기로 간다. 올리브오일이나 소금을 조금 넣으면 풍미를 더한다.
당근 주스_당근 1개를 깍둑썰기 하고 물 500ml를 넣어 믹서기에 간다. 취향에 따라 사과 1개를 곁들이면 새콤달콤한 당근 사과 주스가 완성된다.
비트 주스_비트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과, 당근, 바나나 등과 같이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비트 1/4개와 사과 1개, 당근 1개를 깍둑썰기 해 물을 넣어 믹서기에 갈면 빛깔 고운 비트 사과 당근 주스 완성.

GREEN

녹색 채소는 엽록소와 카테킨, 엽산, 질산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녹색 잎채소인 케일과 셀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순환을 촉진, 소화를 돕고 변비를 개선해 디톡스에도 효과적이다. 아삭한 식감과 개운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오이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로 수분이 많아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케일 착즙 음료인 클렌즈랩 그린과 케일즙∙셀러리 농축액에 과일즙으로 달콤함을 더한 프레시업 케셀아세라. 풀무원녹즙
새콤달콤한 과일 풍미가 가득한 이탈리아 브랜드의 유기농 과일 탄산음료. 모히토 등 칵테일에 넣으면 톡 쏘는 상큼함을 더할 수 있다. 갈바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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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made 상큼한 녹색 채소 음료
오이 모히토_오이 3개를 착즙한 후 탄산수 2컵을 붓는다. 레몬이나 라임(레몬주스로 대체 가능)을 썰어 넣고 아가베시럽이나 설탕을 1큰술 넣는다. 얼음을 참가하면 한여름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상큼한 오이 모히토 완성.
케일·셀러리 주스_케일이나 셀러리는 사과와 궁합이 좋아 함께 갈아 마시면 더욱 달콤하다. 케일 5줄기 혹은 셀러리 2줄기를 자르고 깍둑썰기 한 사과와 함께 간다. 껍질을 벗긴 레몬 1/2개를 같이 갈면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다.